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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 김연아 위젯

in 포트폴리오/Case Study


위자드웍스는 2008년 12월 제일기획과 함께 하우젠 시리즈의 새 모델로 발탁된 김연아의 사진과 영상이 담긴 위젯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대중에게 특히 친근한 모델을 기용하면서 제일기획은 광고 소구 대상이 언제나 캠페인을 가까이 두고 접하기를 원했습니다. 이 점에서 자신의 블로그나 바탕화면에 설치할 수 있는 위젯은 ‘광고를 가까이 두기 위한’ 최적의 매체였고, 위자드웍스와 함께 웹 위젯과 데스크탑 위젯, 심지어 스크린세이버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매체 개발에 나섰습니다.




인터넷을 한바탕 달궜던 김연아 씽씽송.
검색엔진에는 씽씽송이 연일 인기 검색어로 등장했습니다.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접근에 있어 큰 메시지는 당연히 하우젠의 2009년 새 라인업 홍보였습니다. 하우젠은 특히 새 라인업에 ‘김연아 에어컨’이라는 애칭을 붙여 한 모델을 ‘스핀’, 다른 모델을 ‘스파이럴’이라 명명했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각각 이름에 걸맞는 특징을 제품에 새겨 넣어 광고 모델, 제품명, 제품 특성 간의 조화를 잘 살렸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 홍보는 IMC가 시작된 지 무려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맨 처음 캠페인의 출발을 알린 건 김연아와의 광고 모델 계약 기사였습니다. 수년간 하우젠의 모델이었던 장진영의 뒤를 이어 톱스타급 게런티로 김연아가 발탁되었다는 기사는 12월 대부분의 매체를 장식했습니다. 이후 1월 말에는 김연아가 직접 부른 ‘씽씽송’과 직접 춤을 춘 뮤직비디오를 TV CF를 통해 공개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김연아가 춤을 추는 모습뿐 실제 에어컨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후 2월 초에는 씽씽송의 풀버젼 뮤직비디오가 하우젠 사이트를 통해 올라왔고 이후 검색엔진에는 씽씽송이 인기 검색어로 연일 드나들며 이후 여러 UCC 사이트의 인기 동영상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2월 중순 하우젠은 두 차례의 한시적인 이벤트를 통해 씽씽송을 벨소리로도 다운 받게 했습니다. 결과는 대박. 각각 6시간과 10시간 만에 다운로드 수량이 소진되어 이슈가 되었고 이후 2월 말에는 3일간 무제한 다운로드 이벤트를 펼치며 그야말로 ‘One Source Multi Use’의 완벽한 성공을 달성했습니다.




하우젠은 김연아 에어컨 출시와 동시에 전
방위적인 김연아 위젯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신문과 TV, 뮤직비디오와 벨소리로 연결되는 완벽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용자들이 해당 광고를 거부감 없이 수용하게 될 때쯤 드디어 하우젠은 김연아 에어컨 출시를 발표하며 전방위적인 김연아 위젯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블로그에 달 수 있는 웹 위젯과 PC 바탕화면에 설치할 수 있는 데스크탑 위젯, 그리고 컴퓨터를쓰지 않을 때 전환되는 스크린세이버까지 활용한 ‘김연아 소장’ 캠페인이 시작된 것이죠.
위젯과 스크린세이버는 김연아가 나와 시간과 날씨를 알려주는 심플한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배경음악으로 바로 씽씽송이 깔립니다. 이미 ATL, BTL 매체를 통해 씽씽송을 충분히 각인시켜 놓은 후에 하우젠은 이제 이 노래를 내 블로그나, 사무실 PC로 ‘자발적으로’ 퍼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위젯이 등장했다면 많은 이들이 이를 설치하지 않았겠지만 김연아가 등장한다는 사실 외에도 이 씽씽송을 깔아 놓고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위젯을 폭발적으로 다운받기 시작합니다. 위젯이 배포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1만 다운로드를 넘겨 통합 마케팅(IMC)으로 진행된 과거 어떠한 캠페인보다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위젯 입장에서 본다면 이 캠페인의 성공은 자명한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이미 씽씽송이라는 강력한 콘텐츠를 3개월간 꾸준히 각인시켜 왔고 실제 제품 출시와 동시에 씽씽송의 마지막 용처를 위젯으로 삼음으로써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하는 위젯의 매체 특성을 잘 살려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우젠은 위젯 캠페인 성공을 위해 사상 최초로 네이버 메인에 위젯 출시만을 소개한 배너 광고를 걸었습니다. 2009년 3월 9일부터 시작된 네이버 메인 광고에서 하우젠은 김연아 에어컨 출시 광고와 김연아 위젯 다운로드 광고 두 개를 동시에 걸었는데요. 단순히 광고 배너만 올렸다면 갑작스러운 광고 느낌의 강화로 그간의 호응이 크게 감소되었을 수도 있으나 상품 광고와 동시에 거부감 없는 씽씽송을 소장할 수 있다며 네티즌에 소구해 많은 클릭과 설치를 유도해 냈습니다. 또한 위젯을 설치한 사람들에게는 커플영화예매권 100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 위젯 설치가 귀찮아서 중간에 이탈하는 사용자들까지 끝까지 잡아 두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지난 2008년 3월 위자드웍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젯 마케팅을 실시한 이래 진행해 온 다른 IMC 캠페인들이 대체적으로 위젯 활용에 있어 소극적이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하우젠 김연아 위젯 사례는 광고효과 측면에서나 위젯 마케팅 레퍼런스 측면에서나 큰 이정표로 남을 캠페인임에 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출처: 월간 IM 2009년 4월호 Marketing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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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법지기